알뜰폰 eSIM 개통기 - shortpost.AKE.kr

드디어 2022년 9월 1일 대한민국에서 이통3사와 알뜰폰들이 eSIM 개통을 지원한다.

eSIM 개통 관련하여 급박하게 모든 업체들이 준비한것으로 보이는 정도로 기존에 eSIM을 별도로 지원하던 tplus를 제외한 모든 알뜰폰 업체들이 수작업이 아닌 자동 처리 관련 전산화 준비가 마쳐져 있지 않은 상태였었고

이러한 전산적 준비가 미비되어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새롱룬 회선을 만들어도 가격면인 이득을 취하고자 별도의 회선을 개통하기 위하여 알뜰폰중 규모가 큰 유플러스알뜰모바일(구 유알모, 미디어로그)에서 개통을 진행하였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알뜰폰 업체마다 다를 수 있으니 이점을 참고하시길 바라겠다.

가입과정

가입신청서를 홈페이지에서 작성한다. 당일 오전 5시인가 6시쯤 신청한것으로 기억하는데, 유선상 연락은 오후 5시경에 왔다. 개통센터에 먼저 전화해서 문의해도 처리해주질 않아 전화가 올때까지 기다리고 있어야 한다는건 최대 단점이다.

별도의 URL이 첨부되는 카톡/메세지를 통하여 본인인증을 진행하고, 서류상 미비점들을 여기서 보충한다. 서류상 미비점들은 보낼게 EDID와 IMEI가 나와있는 스크린샷정도와 아이폰의 경우 모델명(KH/A로 끝나는 모델명이 아닌 A로 시작되는 모델명정도)정도. 이러한 것들을 상담사가 요구하는 이메일주소로 보낸다.

모든것이 충족될경우 유선상 가입절차가 진행된다. 물어보는것은 가입 방법(신규, 번호이동), 선호 뒷자리 번호 1,2순위, 자동이체 수단, 요금제, 약관 동의 안내정도 된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게 약관 동의의 경우 ‘선택 동의는 제외하고 필수 동의만 진행해주세요’라고 말해야 광고 혹은 별도 타사로 개인정보가 넘어가지 않는다. 그리고 아무래도 통화로만 지속적으로 말을 주고받다보니 휴먼에러가 별도로 발생할 수 있다는점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개통이 완료되면 새로운 요금제 개통이라는 알림을 통하여 esim을 다운로드한다. 만일 이러한 노티알림이 안왔거나 안드로이드인데 QR이 오지 않는경우 홈페이지에 준비되어있는 QR코드를 인식해 다운로드하면 된다고 상담원이 친절하게 안내도 해준다.

핸드폰에서 회선을 세팅하고 사용하면 끝

후기

가입과정은 의외로 수기가입임을 사전에 숙지하고 각오했음에도 번거롭지 않았지만, 그래도 상담원의 전화를 기다리고 상담원이 개통하는 형태는 기다림이 수반된다는 점에 있어서 불편하다고 생각하다.

하지만 기존 물리 usim의 경우 배송을 기다리거나, 직접 구매를 위해 이곳저곳 발품을 팔아야 된다는 점을 생각했을때 이것보다 상당히 진일보 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개통과정 뒤에는 일반 핸드폰처럼 사용하면 되기에 아무런 문제가 존재하지 않다.

usim 초기화 및 재활용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초기화를 전혀 지원해주지 않거나, 초기화에 극보수적인 형태로 이루어졌던 기존 3사 이통사들이 만들어냈던 usim이라는 플라스틱 산업폐기물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점에 있어서 이번 아이폰14 미국지역 내에만 도입된 usim 제거 및 esim 보급이 빠르게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